인천공항 예약주차장을 예약해보자

인천공항은 참 좋은 공항입니다.
주차요금이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시간당 1,000원하는 장기주차장은 그 중에서도 압도적인 가성비를 보여주는데 친환경 차량이라면 할인까지 해줍니다.

물론 그거 때문에 주차할 자리가 없어서 직원들 주차장까지 개방해서 직원들을 단기주차장으로 쫓아내는 경우도 종종 있을정도입니다.

아무튼 그래서 인천공항은 혼잡한 장기주차장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예약주차장을 만들게 됩니다.

그런데 문제가 장기주차장 P4 구역을 개조해서 만들었다보니 예약없이 온 여행객이 주차 가능한 구역이 하나가 사라져 버린 결과가 되었습니다. 때마침 터진 코로나때문에 2년정도는 그냥 지나갔는데 코로나에서 일상으로 돌아오니 이게 다시 문제가 되자 인천공항은 결국 예약주차장을 옮겨버리게 되었습니다.

원래 저 P4 구역이 예약주차장으로 쓰던곳입니다. 정말이지 비수기인데도 만차라니 끔찍합니다

위치는 그랜드 하얏트호텔 바로 앞
덕분에 이제 예약주차장은 1층에서 장기주차장 셔틀을 타면 안되고 3층에 있는 2터미널 가는 셔틀버스 타고 하얏트호텔에서 내려야합니다.

출국할땐 좋은데 입국때 그지같아진건 어쩔수 없습니다
참고로 내리는건 1터미널 3층 좌,우(동,서편) 거의 맨끝이라 주의가 필요합니다.

참고로 예약은 인터넷으로 하는 방법도 있지만 저는 인천공항 앱으로 예약했습니다

앱스토어에 보시면 인천공항 가이드 라는 앱이 있습니다
공항에서 일하던 시절 셔틀버스 시간때문에 깔고 아직도 잘 쓰고 있습니다

앱을 켜면 화면에 주차예약이 있습니다
클릭해 줍니다

아 가장 중요한건데 1터미널은 저 셔틀버스가 심야시간에 운행을 안합니다!!!!
30분 걸어가는게 문제가 아닙니다. 진짜 멉니다. 거기다 자동차 전용도로 건너가야해서 횡단보도도 아니고 육교입니다. 차 타고 2분이면 가는데 걸어가려고 하면 정말이지 답이 안나옵니다.
셔틀버스 운행이 없는시간에 돌아올 예정이신분들은 가급적 예약주차장 이용하지 마세요. 이거 진짜 중요한 경고입니다

먼저 자신이 어느 항공사를 타는지 알고 오세요.
터미널 잘못찾아가면 순식간에 1시간이상 버리게됩니다.

저는 대한항공 타니까 2터미널로 예약합니다

그리고 들어갈 시간과 나올 시간을 입력해줍니다.
나올시간은 조금 여유롭게 입력해주는게 좋습니다.
어차피 주차요금은 실제 주차한 시간만큼 부과됩니다.

그러면 주차장 위치를 저렇게 보여주고 여기가 맞니? 라고 확인을 한번 시켜주면서 이 시간에 주차가 가능한지 알려줍니다.
예약이 꽉 찼다면 불가능이라 뜹니다.

1터미널은 저기입니다
걸어서 가는길은 정 중앙 직선으로 한 코스밖에 없습니다. 외곽도로 못걸어갑니다. (자동차전용도로임)

예약이 가능하면 예약에 필요한 정보를 입력합니다.
전부 입력을 하고 인증도 하면

성공적으로 예약이 되었습니다.

아 참 예약 주차장을 미리 잡아두고 장기주차장 다른곳 자리 없나 하고 다른곳에 주차하셨다면 반드시 주차 예약을 취소해주세요

친절하게도 예약때 입력했던 시간으로부터 4시간까지는 시간 지나도 취소가 됩니다. 취소 안하면 자동으로 예약부도로 취소되는데요 그게 연 2회가 되면 예약주차장을 6개월동안 못씁니다.

그리고 차량번호 입력 잘못하는 사람들은 없겠지만 아무튼 잘못입력하면 당연히 입장 못합니다. 잘못입력했다면 하루전까지 수정해주세요. 당일엔 수정 안됩니다….

그리고 예약변경은 2번까지만 됩니다…. 무분별한 예약변경을 하다간 취소하고 다시 예약해야합니다…



마지막으로 좀 중요한 경고인데 예약주차장에 주차하실분들 차량 배터리 관리 잘 하고 가십시오….  

!!!!보험사 차량이 못들어올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