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층버스를 타 보자! 김포운수 8601번

전날밤부터 내리던 눈은 아침이 되서 쓰레기폭탄이 되었고

카오스가 열렸다

미친 이게 12월 초 대한민국의 어느 산동네의 모습이다,,,

나 일본 아닌데;;;;

푹,,,,

발목까지 쌓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을일이 아닙니다,,,,

결국 지옥탈출

버스안에 송풍을 틀었는데,,,



찬바람이 나온다!!!!

무사히 지옥을 빠져나오고 신촌 맥도날드에 가서 시그니처 버거를 시켜봤다

맛있다


근데 콜라 얼음 노아이스 버튼 어디갔냐;;;

맛있는 저녁을 먹고 집에 가야하는데 2층버스가 생각이 납니다

지하철 하차태그를 찍은시간은 20:02

그렇다면 환승 가능시간은 20:02~20:35 / 21:00~21:08

602번 기다리는데 20:59:25에 등장 ㅋㅋㅋㅋ


타면 환승 안되여 ㅠㅠ


603타고 질러가기로 결정

성공적이었다


602 탔으면 바로 뒤에서 똥줄탈뻔 ㅋㅋㅋㅋㅋ

먼저 1층 맨뒤 3인석에 앉아보았다.


*뒤통수가 거슬리는것이 싫고 앉은키가 좀 크다고 생각하시는분은 절대 추천하지 않는 좌석입니다.

거슬린다

무엇보다 좁음;;;;

아니 이거 투입한지 한달 조금 넘은걸로 아는데 손잡이는 벌써 다시 장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버스가 정차한 사이 2층에 올라왔다.


USB포트가 있는데 너무 아래에 있는게 아닌가 싶다.

하차벨은 그래도 잘 보이게 해놨네요

버스가 멈춘사이 맨 앞으로 왔다.

* 2층버스에선 차가 완전히 멈춘뒤 움직이시기 바랍니다. 위험합니다!


엔비로 500보다 조금 낮다보니 아슬아슬한 느낌은 줄었다.

KBS앞

나뭇가지가 길게 뻗어 나와서 버스가 지나가면서 쳐버린다.

반대편으로 8600번 2층버스가 지나간다.

2층버스의 G버스 TV에는 이게 나오더라

양화대교남단ic

문제없이 통과한다

염창동 인공폭포쪽 ic를 통해 올림픽대로에 진입한다

뭐 빠른느낌 거의 없다

68~70km/h 왔다갔다한다

과속은 안한다


못한다고 해야할까?

한강로구간에 진입

저 까만 물체가 뭘까 했는데


LED행선판이었다

한강로를 빠져나가면서

엔비로 500의 시험운행당시 2층에서는 하차벨을 눌렀는지 확인이 어려웠는데 맨 앞에 저렇게 STOPSTOP이라 들어온다.


참고로 저거 방향지시등 켜면 켜진 방향지시등쪽이 화살표로 표시된다.


<<<<
>>>>

이렇게

풍경마을 인근

히터가 강력해서인지 앞 유리에 습기가 찬다

M버스가 보입니다

여기서부터 기사양반 운전 상태가 심히 불량해졌다

유니버스를 높은 위치에서 보는것도 색다름

김포도시철도 103정거장 설치예정지

슬슬 승객이 다 내렸다

IP타임 ㅋㅋㅋㅋㅋㅋㅋ

신호위반 하셨습니다 기사양반


오는차 신경 안쓰고 그냥 가는거 보소;;; 차 오는시간에 좌회전 가능하다고 해도 이건 미친놈이 확실함

finish



사실 이번에 2층버스는 과속도 안하고 친절하고 엄선된 기사님이 운전한다는 얘기를 듣고 얼마나 엄선된 기사님이었는지 기대를 했었다,,,

그런데 출발하고 1분만에 브레이크를 사용하는데 차가 앞뒤로 꿀렁거리는걸 보고 기존 저상버스를 운전하던 기사님이 똑같이 운전하는거 같이 생각이 들었고 당산역인근에선 클락션을 사용하면서 신경질적인 운전과 올림픽대로에서 방향지시등을 켜지않고 그냥 차선변경을 하는것을 보며 세살버릇 여든 가듯 2층버스도 과속만 못하고 있지 이미 난폭운전을 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신호위반을 하려고 짧지만 역주행을 하는 순간은 가장 쇼크받던 순간이다,,,

골목길도 아니고 대로에서 이 짓거리를 한다는것 자체가 이미 위험분자다.


이번엔 시간이 맞아서 신나면서 타 봤는데




이럴꺼면 그냥 운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특히 주말이 되면 김포의 명물로써 관광자원이 되는 노선버스가 김포시와 경기도의 관리감독이 조금이라도 느슨해지면 바로 정신을 못차리는 블랙기업에서 운영하는것에 불안함을 느낀다.


KD운송그룹의 2층버스를 한번 탑승해보고서는 2층버스는 잠시 멀리해야겠다,,,

2015.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