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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230607 일본 전국

22. 모든게 안풀리는날

대화ⓒ 2023. 6. 22. 19:29

타고 온 열차는 카모메 24호로 타케오온천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갑자기 전광판에서 사라지더니 안내방송이 나옴

카모메 24호는 금일 운휴되었습니다(!!!)

눈 앞에서 열차가 취소되는거 처음 봤음

포토스팟

어라? 쿠마모토에서도 이랬던 느낌인데

일단 나갑시다

웬 성당이 레고로 만들어져있다

피아노가 떡 하니 있는데 가끔 애들이 와서 연주하던데 잘하더라

일단 그냥 신칸센 타러 온거라 어딜 가야하나 생각없이 옴

재래선 개찰구

드디어 이 동네도 원맨차량에 뒷문 하나만 열고 나머진 안 열리게 운영하는듯

덤으로 신칸센 환승 연계도 좀 더 안정적으로 하려는듯

후타츠보시 4047

저건 뭐... 패스

옛날 승강장 느낌이 나는 구조물

역 앞 광장을 새로 싹 갈아엎는중

역 건물도 아직 공사중

이사한지 아직 1년도 채 안된 역이라 그런가 공사가 이것 저것 많음

나가사키역

특급 카모메의 역사

선로 종단점

운전하기 힘든 도시 나가사키

우회전 하려고 노면전차 선로구역 밟고 있으면 바로 노면전차가 와서 환영해줌

그리고 유유히 떠남

여기도 뭔가 공사를 많이 하는데

...? 어?

여기로 넘어가야 하는데 ㅋㅋㅋㅋ 이런ㅋㅋㅋㅋㅋ

노면전차가 참 클래식한 동네

저길 못건너가서 그런가 여기로 내려가서 다시 올라가야함

노면전차 삼거리

노면전차 타고 어디 가려고 해도 밥을 먼저 먹어야...

여기 무단횡단 하던 사람이 그렇게 많았나....

노면전차 타는건 다음에 제대로 관광계획 세우고 와서 타보기로 하고

역으로 일단 돌아가봅시다

역에 뭔가 먹을게 많아보이던데

노면전차를 트램이라 하는게 아니라 스트릿카라고 하나보네

공사판이라 어디로 가야하는지 보기 쉽게 만들어놓음

카모메 로고가 떡하니 박혀있네

2025년 풀오픈한다는 나가사키역 앞 

어째 가고시마츄오역이 생각나는 구조인데...

야경이 이쁘네

저 유리에도 역 이름이 박혀있었구만

귀엽네 ㅋ

저런 동전지갑 실물로 만들면 바로 하나 사겠는데

식당이 모여있는데 뭐 먹지 하다가 단톡방에서 짬뽕 먹어보라고 하길래 짬뽕 먹으러 가보기로

기왕 먹는거 극상짬뽕을 먹어보기로 ㅎ

A4급 나가사키와규도 궁금하고

극상짬뽕

매운맛 없고 깔끔하고 진한 국물에 불맛 가득한 야채와 토핑들

여긴 또 가보고 싶음

그러고 어디갈까 하다가 예약해둔 열차 시간이 있어서 그냥 좀 쉬다가 나옴

SL히토요시도 올해가 마지막이구나....

한편 개찰구를 통과하고 승강장 올라가려는데 안내방송이 나옴

"카모메 36호를 이용하시는 고객님들중 릴레이 카모메 36호의 지정석 티켓을 가지고 계신분들은 개찰구로 오시면 연결열차 변경에 따른 티켓 교환을 해 드리겠습니다" 라는 안내가 나옴

뭔 소린가 하고 가 보니 아까 그 지연의 여파가 아직 남아서 릴레이 카모메 36호와 연결이 안되고 그 다음 열차인 미도리 38호를 연결해주겠다고 하는데 문제는... 

릴레이 카모메 36호에서 미도리 38호로 바뀌면서 신오사카로 가는 사쿠라 연결편도 바뀌고 그 다음 하루카도 바뀌어야 하는 상황....

 결국 3장 다 바뀜

거기다 텐노지 까지 가는 특급도 시간이 애매하게 그 시간에 없어서 썬더버드 38호를 오사카 까지 끊어주더라 ㅋㅋㅋㅋㅋ

"썬더버드는 굳이 안타시겠다고 하면 안타셔도 됩니다. 그건 너님 자유에요 :)"

그래서 어찌할까 고민을 하고 있었음

출발시간 10분이나 지나서 열차 입장하심

저 외국인 기다리다 지쳤는지 홈도어 난간에 기대고 있음 ㅋㅋㅋ

다만 청소를 진행해야 하다보니 시간이 좀 걸림 ㅋ

츠바메만 다니던 큐슈신칸센 초창기가 생각나는 디자인

얘도 나중에 신토스까지 연장 되면 사라지겠지?

보니까 속달형은 빨간 바탕이고 다 서면 파란색인듯

하카타행이라고는 뜨지만 타케오온천까지만 가는 열차

하카타행 특급이랑 연결은 되는데 원래 연결대상 열차가 아님 ㅋㅋ

지정석 탑승률은 그냥저냥

이사하야역

신오무라역

차량기지가 이 근방에 있다고 한다

화장실도 갈 겸 나왔다가 전시물이 있길래 다른칸에도 있나 하고 가보기로 함

카모메

와 자유석은 너무하네 ㅋㅋㅋㅋ

800계는 자유석 차별이 없었지만 여긴 너무하네 ㅋㅋㅋㅋㅋㅋ

승객이 그렇게 많을거라 예상했나?

여긴 뭔가 특산식품전인가 기념품인가 되어있는데..... 차내판매도 없는데 굳이? 매점이 있는것도 아니고

돌아오니 우레시노온천역

여기 온천이 많네

타케오 온천역

열차가 이미 와서 대기중이라길래 모든 승객들 전력질주 준비

출발

미도리는 앞 5호차부터라 사람들이 막 가로질러서 뛰기 시작함

이것도 뛰면서 찍고 있는거임 ㅋㅋㅋ

뛰어 왔다

미도리의 로고는 나무 세그루

783계 특급 그린샤는 정말 의자가 푹신푹신하니 편안함

그나저나 4호차 B실에서 넘어오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그린샤가 시끌시끌했는데 금방 조용해짐

차가 낙서 같은 디자인이네

한 3분정도 지연이 있던 열차는 

금방 신토스

카사사기 안내도 따로 있네 ㅋ

자 이제 여유가 있으니 사진을 좀 찍고

여담인데 저 차장 어르신.... 

발음이 뭉게지는건 둘째치고 열차번호 놓치고 말을 하다 끊어먹으심

그러고 다음 멘트가 거의 5초~10초 있다가 나오심

아프신가 싶었음

열차가 떠나고 든 생각인데 이 역은 먹을거 사기 쉽나?

어.... 뭔가 불길한예감이 들었는데 뒤에 패밀리마트가 크게 있었음

나이스

먹을거 잔뜩 사들고 열차 탈 준비

볼때마다 귀여움

신토스에서 타는건 또 처음이네

6량편성은 여기가 맨 앞이라 문이 없음 ㅋ

열차 들어온다

원래 탈 열차는 뭐였을지 궁금하지만 이번 열차도 니시니혼차

아무튼 잘 가고 있는데 전광판에 뭔가 수상한 안내가 나오길래 바로 운행정보 앱을 열어봄

..............?!

야 하다하다 이젠 신호 트러블이냐;;;;;;;;;;;

심지어 영향받은 열차들이 비와코선으로 우회운행중이라 20~40분 지연운행중이라고........

와 세상이 억까를 시전하나 정말....

후쿠야마성 보면서 걍 뻗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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