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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스탬프투어

[20141227] 경의.중앙선 직결운행 기념 스탬프 투어, 코레일의 무능함만 인증한 희대의 병크

대화ⓒ 2014. 12. 28. 14:43
2014년 12월 27일


드디어 때가 왔다,,,


용산선 재개통!

그리고 운행계통 중앙선과 경의선이 직결운행을 시작

더불에 수인선 달월역과 일산선 원흥역까지 개통,,, 말그대로 축제의 날이 아닐수 없습니다.

빈둥빈둥 거리던 와중에 메세지가 옵니다.

E군: 님 이거 하실래요?
본인:??

본인:!!!

수도권 전철 40주년 기념 교통카드에서 맛들린 (사실 원조는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때 팔았던 카드집) 코레일은 이번에도 "한정판이에요~"하면서 카드를 만들었고 동시에 원흥역과 달월역 개통기념으로 4가지 디자인을 한번에 살 수 있는 프리미엄팩 비슷한것을 팔았다,,, 가격도 프리미엄,,, 2만 5천원

그런데 이 스탬프 투어를 완료하는 선착순 10명에게 저 2만 5천원짜리 팩에 책까지 준다고 걸어버렸다.
갑자기 일정이 없던 니트족은 솔깃해 하고

다음날,,

겁내 일찍 나왔다.
무려 첫차 시간대.
마을버스가 07시라 그걸타면 문산이고 용문이고 이미 늦어버리게 되므로 최대한 일찍 나왔다.

약 한시간 뒤,,
서울역 통일로 환승센터에 도착.
너무 일찍 나와버렸다.

뒤에 유리궁전 너무 밝다

서울역 도착.

너무 일찍와서 따뜻한 무료 라운지에 들어간다.

용산으로 워프!

용문행 ㅋㅋㅋㅋ 뭐얔ㅋㅋㅋㅋㅋ
승강장으로 내려가서

으앙




통과선 신호기가 진행신호를 띄워났길래 뭔가했더니 분천행 장터열차가 간다.
저거 남에게 지연 먹이는 민폐 임시열차;;;

안내기 설정 날려 드셨나;;; 원 컬러 돋네

춘천 급행?!?!?ITX 청춘인데 이렇게 뜸 ㅋㅋㅋㅋ
심지어 다음 정차역은 (공백) 역 ㅋㅋㅋㅋ
설정 날려드셨나 보다,,,

그리고 열차가 진입

K5013 열차
근데 지연은 왜 벌써 먹고 오니;;;

오늘의 일정.
하나라도 꼬이면 포기하고 집에 가야한다.

용문에서 9시를 기다리는 동안 미리 1602의 표를 준비한다. 사실 서울역에서 기다리는동안 특실 자리가 있었는디 용문 오니까 매진임 ㅠㅠ 입석이라도 타야한다.

그런데 문제는 다른곳에서 발생하였다.

경의중앙선 개통 이벤트에는 8시까지 종점역인 문산,용문역에 오는 선착순 30명(문산 15명,용문 15명)에게 한정판 카드를 지급하는 이벤트가 있었는데 문산역에서 이 이벤트가 종료됨과 동시에 9시부터 시작해야할 스탬프 투어의 용지와 스탬프를 찍어준 것이다.
용문역에서 규정대로 대기하던 동호인들은 한 커뮤니티와 지인들의 연락으로 이 사실을 알게되어 문산역과 용문역, 코레일에 항의를 하기 시작하게 되어 이벤트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9시 정각이 되자 스탬프가 찍힌 용지를 매표소에서 받으며 시작했다.

일정표 상으론 9시 3분에 출발하는 K5038 열차를 타야하는데

이차 아까 K5013으로 타고 온 차량이다,,,
똑같이 지연먹고 입선을 안한 상황,,

지연으로 망하면 끝장인데 ㅠㅠ

일단 계획대로 진행한다.

운길산에 내리니 역무실에 들어가자 때 마침 직원이 스탬프를 들고 계셨다. 스탬프를 찍어주시던 역무원 분들,, 정말 친절하긴 했는데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택시를 타기위해 우리는 뛰었다.

운길산에서 스탬프를 찍고 택시로 재빨리 양수역으로 넘어갔다.

올라오는 차가 바로 전 역인 운길산!

가장 위험했던 계획이 성공한 뒤 양수역도 스탬프를 찍고 양평으로 되돌아 간다.

양평역에서 스탬프를 찍고

yeah~
주말에는 즐거운 가족기차여행을 떠나세요 라고 되어있는데 우린 바쁘다,,

용산역에 왔다. #1602 무궁화가 지연을 먹고 오자 불안했는데 다행히 중랑역에서 계획한 전동열차를 추월하면서 일정에는 문제가 없었다.
여기서 공덕 사이에 효창역이 있어야 하는데 시공이 너무 늦어져 내년에 개통한다. 다음역인 공덕도 공항철도에서 그렇게 늦게 개통했었다. 근데 거긴 거의 1년 가까이.

개통 첫날인데 다들 단체로 지연을 먹고 있자 행신역으로 갔다가 바로 밑 강매역을 내려가야하는 일정이 불안해졌는데
단체로 지연을 먹은만큼 타야할 열차도 덩달아 지연.

얼씨구야~

이제 일산역과 문산역만 남은 상황.

일산역에 갔더니 용문에서 출발한 사람이 벌써 오니까 놀랐나보다. 12시 25분쯤 이었으니,,
인사를 건내고 나와 종착역인 문산으로 가면서 E군과 이야기를 한다.

E군: 문산역 내리면 뛰어야 한다. 문산에서 1시간 먼저 출발한 사람들은 소요시간이 오래 걸려도 우리랑 비슷한 시간에 도착한다.
10명안에 들려면 뛰어야한다.

저거 때문에 짜증이 몰려오던 와중에 K5048 열차가 문산기지에 들어가는 차량이라 3번 홈에 내렸다. 내리자마자 뛰었고 지연까지 먹어서 스탬프투어 용지를 문산에 제출한것은 최종적으로 13:00
이미 4명이 와 있던 상황,,,

순간적으로 ????를 남발하던 E군과 본인의 표정을 보기도 전에 먼저 온 사람들은 중간에 승용차를 이용한 것을 알려주자 E군과 본인은 승용차 이용을 생각하지 못했던 것을 깨달았다,,,
Aㅏ 승용차,,,,

일단 제출을 하긴 했는데 반대편 용문역에 문산보다 2배정도 더 와 있던데

문산에서 1시간 일찍 시작한 것이 이번 이벤트를 완전히 망쳐버린거 같다.
승용차 이용을 생각 안하고 가장 빨리 갈 수 있는 방법을 두들기고 갔더니 저렇게 일찍 줘버리니 반대편에서 오는 사람들은 어쩌라는 건지,,,

원래부터 무능한 꾸려일이 대응을 어떻게 할 지가 기대되지 않는다.



이렇게 시작부터 기운빠지고 짜증을 가지고 시작한 투어는 처음이다. 어차피 이런 이벤트를 할 만한 다음 노선은 분당.수인선 직결운행이 시작될때나 있을거 같은데 앞으로 그냥 이런 이벤트 할꺼면 인원수를 늘리던가 하지 않는게 더 나을거 같다,,,

수능으로 비교하면 시험 종 치기 전에 미리 시험지를 펼치고 문제 풀어도 된다는 것과 다를게 없는것이다.

끝으로 일정 짜느라 고생한 E군 수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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