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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백조 타고 홋카이도를 느끼다 본문

여행기/150719 일본전국

18. 백조 타고 홋카이도를 느끼다

대화ⓒ 2016. 11. 13. 12:18

저 멀리 보이는게 신칸센

그나저나 급하게 탄다고 열차 사진을 안찍었네

그린샤 타고 싶었는데 만석이길래 그냥 자유석탐

아 이 멍청아 그와중에 탔던 차 또 안찍음 ㅋㅋㅋㅋㅋㅋㅋ

키코나이역에 내림

사실 그린샤 끊으려고 매표소 뛰어가느라 아무 생각 없던듯

옆에 저 깔끔한 건물은 지금 신칸센 역으로 쓰는 건물이고 여긴 지금 제3섹터화 된 역임

그나저나 저 스탬프 진짜 번지기 쉽다고 하던데 벌써 살짝 번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은 볼 수 없는 역명판

옆에 신칸센 개업이라고 되어있는데 날짜가 2015년,,,

현실은 2016년 개업

이 시점에도 이미 에사시선이 완전히 죽어버린 상황이라 저 차들은 가도 하코다테,고료가쿠 방향으로 가는 애들

것보다 역 외관 찍는다는것도 잊음

거기다 열차시간 거의 다 되기도 했고

그린샤 위치로 이동하던 중에 갑자기 캐리어가 망가진것을 확인

나사 못은 그와중에 낙하해서 못찾음

으앙 차 왔당

일단 차 차고 생각하자

급하게 비행기 화물 텍을 이용해서 응급처치

비행기 화물 텍 그냥 버리지 마세요 진짜

세이칸 터널 지나오는동안 1호차 그린샤가 가장 뒷자리였지만 아오모리에 먼저 들어와서 신아오모리역으로 갈때는 방향이 뒤집힌다

그러고보니 이 똥차도 이젠 폐차장 갔으려나

아오모리역 역무원에게 말하니까 이런일이 워낙 많은지 테이프좀 부탁하니까 박스 테이프 바로 주더라 ㅇㅇ

일단 응급처치하고 생각좀 하기 시작

츠가루카이쿄선 열차는 이미 하마나스 빼고 전부 없는 상황

약 1시간 30분 정도 남았음

근처 패밀리마트 가서 절연 테이프 사가지고 고정

절연테이프가 감촉이 한국꺼보다 좋음

추억의 이름 급행 하마나스 

하루종일 쳐 자서 이때만 해도 하코다테에서 기관차 교체하는거 사진 찍을 생각 열심히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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