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No plan

돌아가는 길은 버스

또 걷기는 싫다....

버스 기다리는동안 화장실이랑 음료 보충좀 하고 조금 기다리니

버스가 등장

전구간 균일운임이라 앞 승차 뒤 하차

교통카드 사용가능

으어 편하다

노선이 좀 구불구불해서 15분정도 걸려서 도착

이와중에 버스가 영업소에서 유턴해서 정류소 내려주더라 ㅋ

저 버스도 아마 유턴해서 내려줄듯?

음... 배고픈데 밥이나 먹으러 가야

...?

아니 가지가지하네 정말

이와중에 고베선도 죽음....

....이거 방향을 좀 바꿔야겠다

때마침 도자이선 쾌속열차가 등장해거 편안하게 입장

지하철 환승되는곳까지 가면 된다

에비에역이 노다한신역이랑 같은 역 이더라

초밥 항상 먹으러 가던 갓파가 전철 접근성이 좋아서 그냥 타츠미로 가기로 결정

도자이선 들어오니까 행선판에 도자이선 직통 안내가 사라짐

이타미역에선 옆에 도자이선 직통 키즈행 하고 떠 있었음

굿바이

에비에역

저쪽으로 가야한다고 잘 써있음

여기도 이젠 지연증명서가 웹으로 떼 줌 ㅋㅋㅋㅋㅋㅋ

얼마 안가서 바로 지하철역

근데 한신도 바로 붙어있었지 참 ㅋㅋㅋㅋ

내려가니까 열차가 가고 있음

어 여기 배차간격이 좋았던가?

구형 역명판

저 승강장은 아침에만 쓰는 사실상 유령 승강장

사실 센니치마에선 모든역에 유령승강장이 있다는게 함정

오사카 지하철은 나중에 수요가 넘칠것을 예상해서 미리 크게 만드는게 특징인데 센니치마에선은 그 규모가 커도 엄청 크게 지어버렸습니다(....)

덕분에 이런 상황이...

심지어 이 노선..... 전용 차량기지도 없음......

진짜임....

심야되면 이 종점역에 열차 4개를 박아놓음

언젠간 쓰겠지 싶었겠지만 아마 영원히 없을듯함....

지금 4량으로도 출퇴근시간에 조금 붐비고 이마자토 지나면 텅~ 비어버림....

열차 입장

조금 재밌는 사실인데 이 노선은 차장없이 기관사 혼자 탄다

그래서 비상문에 원맨 로고 달고 다님

? 기관사 아저씨 이거 안가져가?

VVVF로고

신20계에 달린 이 로고가 제일 이쁘긴 함

원맨운전이라 차장이 없으니 비상시 기관사 말 잘 따르라는 이야기

저 태블릿은 진짜 고정시켜놓고 안떼나보네

그러면 앞 뒤로 두개가 사실상 차에 박힌채로 다닌단 이야기인데....

여기도 폐역수준....

쓰는 곳과 안쓰는곳의 차이가 심하다

...아니 안 심하네

역을 나오니 바로 앞에 마루가메 제면소가

아 우동....

계란찜이 너무 생각났는데 오자마자 바로 주문

두개 먹음 ㅋ

아무 생각없이 유부초밥도 먹었는데 일본 갓파스시와서 이나리 먹은건 진짜 처음임

그나저나 저 와사비 바뀐건 너무하긴함

태블릿은 한국에서도 일부 지점에서 쓰는 모델이랑 같은데 메뉴 보기가 좀 지랄맞은게 함정

참고로 예전엔 색깔별로 맞춰서 줄 세우면 계산 하기 편했는데 갓파스시는 코로나때 회전레일을 철거하고 100% 주문식으로 바꿔버림

덕분에 먹은 음식에 대한 계산이 바로바로 됨

참고로 한국에서도 일부 매장은 주문 only

입장할때 받은 좌석표 버리면 안됨..... 저거가 계산표라서 가져가서 계산해야함

짜잔!

웃긴건 갓파스시는 입장부터 계산까지 직원이랑 접촉을 안 할수도 있음....

계산도 무인계산대......

지하철 타러 가다가 버스도 탈 수 있으면 버스나 탈까? 했는데 때마침 아베노바시로 가는 버스가 있음

굳

안그래도 지하철 조금 답답하긴 했는데 나이스

오사카 시ㅇ.. 아 오사카 시티버스

이쿠노쪽 차들은 다 구도색에 차도 구형....

버스도 탈 수 있다고 하니 버스 타야지

생각보다 금방 도착

와 내리는곳도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사카 버스여행도 재밌습니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