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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240418 일본 동일본,호쿠리쿠,칸사이

8. 타테야마 올라가는길

대화ⓒ 2024. 4. 30. 00:21

오픈후 첫 주말

안그래도 당일예매를 시도하는 사람들은 아까 토야마역부터 이미 오전 케이블카가 전부 만석이라 오후편으로 밀려있었음

미리 예약 안했으면 진짜 큰일날뻔

사전예매 오픈날에도 10시 정각열차는 오픈하자마자 매진떠서 예약한 10:20 열차

근데 예매때 없던 임시열차가 잔뜩 늘어남

그래서 앞 열차 떠나자마자 바로 다음열차 예약승객들 단체로 체크하고 입장

이와중에 여기 자연설에서 보드 탄다고 보드랑 스키부츠 신고 올라가는 사람도 은근 많더라

다만 화물칸 적재는 위험해서 전부 열차 안으로 들고 타라고 해서 안그래도 카오스인데 더 카오스 열림

일단 이시간에 타고 내려오는사람은 거의 없음 ㅋ

일단 기관사가 타긴 합니다

제동관 조작뿐이긴 하지만

사람 수송량이 진짜 많음

비죠다이라

일단 나가서 뭐할까 이러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임시버스 편성을 해서 그런가 금방 출발하려나 해서 제일 앞에 줄 섰더니

"몇분이세요?"

"2명이요"

"들어가세요~"

바로 타게 됨

어예 개꿀

이 기간중엔 모두 직행 무로도행이다

앞자리는 어느정도 사수했다

하지만 이쪽말고 왼쪽에 앉아야 했는데

환경을 생각한 하이브리드 버스

디자인이 참 이쁘긴 하다

한편 제설장비는 아직 체인 채운채 대기중

오늘 탄 차는 뒷자리에서 긴급제동을 시킬 버튼이 없는 조금 구형

저것도 깔끔하네

무로도행 

눈 내리면 체인 끼우라는데 눈이 올 듯 하진 않은 맑은날

50분 걸린다고 하지만 실제론 더 걸릴 예정

부나사카

버스들이 보통 빈차로 내려오는중

근데 날이 너무 따뜻한데?

다테야마를 대표하는 천연기념물 나무

이 나무는 토야마역 기둥의 디자인 모티브가 될 정도로 중요한 나무

크고 굵다

소묘폭포

작년엔 날씨가 구려서 못봤는데 올해는 보네

각종 고산지대 식물들이 많은데 눈에 파 묻힌 상황이라 지금은 보기 힘들다

쿠와타니

여기도 뭔가 설명이 주르륵 나왔는데 다음엔 가면 아예 녹화를 해야하나 기억이 하나도 안나네

이 동네 번호판이 이쁘긴 이쁘다

점점 나무가 적어져서 산이 나타나는데 이쁘다

그나저나 버스에 히터가 돌아가서 점점 졸림

뭐 그렇다고 하는데

슬슬 코너길이 더 다이내믹해지는 와중에

뇌조 서식지를 지나기 시작

슬슬 높은 산들이 나오고

여기가 맞나?

야쿠시산

철권에 나오는 야쿠시지 배경이 저긴가?

나무가 많이 없어진 지역으로 나오니까 더 이쁘다

나나마가리 구간의 시작

비조다이라 천공로드라는데 여긴 여름에 오면 시원하고 이쁜게 많겠다

슬슬 눈이 쌓인 높이가 높아져가는데

뭔가 재밌어 보이는 건물이 있어서 봤는데 화장실임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