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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230607 일본 전국

8. 박제

대화ⓒ 2023. 6. 18. 18:31

버스가 충전하러 들어가서 대기중

저 팬터그래프가 올라가서 닿으면 초급속 충전

충전이 시작되면 파란불이 들어오는 구조

아 얘도 상품화 해줘요 ㅋㅋㅋ

하나 사고싶네 ㅋㅋㅋ

포토존

뭐라는걸까

트롤리버스 1세대인 100형의 1/20 스케일 모형

그리고 여길 마지막으로 완료

교환티켓을 보여주니 매표소에서 기념품을 주는데 

전기버스 모형

그냥 종이모형은 아니고 코팅 종이모형

이제 나가노로 가야하는데 뭔가 재밌어 보이는게 보임

종합안내센터인데 트롤리버스 기념관이라길래 와봄

그런데 운영시간이 얼마 안남은 상황

이거 보니까 소름이 쫙 돋더라... 

차가 너무 깨끗하게 보존중인게 너무 충격적이었던듯

부품이 전시된 상황

트롤리버스가 뭐야?

정복도 이곳에서 보존중

참고로 전기버스로 바뀌고 나선 정복이 그냥 캐쥬얼해졌음

저쪽은 운전하는 느낌 체험하는곳

나 말곤 직원 한명밖에 없어서 그냥 가도 되는가 물어보니 가서 보면 된다고 한다

주차장에서 오는 사람들은 여기가 입구라서 안내문도 있음

트롤리버스 귀환하면서 생일파티도 한 모양

무로도에서 다이칸보 넘어가면서 타 보긴 했지만 얘는 색깔때문인지 더 세련되어 보임

주차 된 자리도 어째 트롤리가 설치되어있는거 같은 느낌

스티커 랩핑상태도 우수하고

이거 보니까 전기버스도 요 쿠로뇽으로 랩핑해도 이쁠거 같은데

근데 너무 반짝거리네 진짜

기술 설명판

귀여워

위험물 반입금지라는데

앞문으로 승객이 타질 않았는데 의미가 있었을까 ㅋㅋ

운전대도 앉아볼수 있는 모양이지만 그냥 구경한 하는걸로 만족

재활용 가능한것은 다 뜯어갔던데

잠깐 차번호가 301호?

무려 1호차가 여기있네?

비상콕크함도 열려있고

우선석도 그대로

아까 운행에 쓰는거 어지간한건 다 뜯어갔는데 이 차에 있는 모니터는 안뜯어감

이것도 그렇게 오래된 물건은 아니던데 그냥 새 차에는 새거 달았던듯

일단 철도친우회의 글로리아상 수상패찰도 있네.

그나저나 글로리아상 요즘 수상 안하는걸로 아는데 재밌는게 남아있네

온도계와 습도계는 정상 작동중

수상할 정도로 너무 깔끔함

미쯔비시

그런데 이 차 인버터는 도시바인게 함정 ㅋ

이게 뭔가 했는데 전장품 컨트롤러인 모양

악셀이랑 브레이크 없는 느낌만 내주는 물건 

이곳에 댐을 만드는 과정에 대한 기록

그런데 봐도 잘 모르겠음 ㅎ

원래 무슨 홍보용 영상이 틀어져 있어야 하나본데 오늘은 손님이 없어서 그런가 그냥 지상파 방송 켜놨음

초대 트롤리버스 100형 사진

300형 사진

그런데 200형 사진은 따로 안보이네

쿠로베알펜루트의 역사중 쿠로베댐 구간에 대한 기록

뉴스 모음집

여기도 유료도로였나보네

이 트롤리버스는 다른동네 같은데 

토미텍에서 나왔던 모형 상품화 안내문

한정판이었을텐데 

디오라마

트롤리버스가 돌아온 기록관

이 차를 보존해서 지키려고 한 동네 사람들

다들 그림을 잘 그린다

유니폼에 붙어있던 트롤리버스 마크와 유니폼

트롤리버스의 추억

여기서는 트롤리버스가 여기에 보존되기까지의 영상기록이 상영됨

이 차는 타카오카시에 있던 일본종합리사이클에서 우연히 발견되었다고 한다

다른 차량은 이미 해체가 진행된 상황이었는데 1호차는 남아있던 상황

참고로 이 회사.... 몇년전까지 419계 전동차가 있던곳인데 그 419계는 결국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그래서 이 차를 보존하고자 한 사람들과 오마치의 노력으로 클라우드 펀딩을 진행하고

기간은 2개월정도에 목표는 180만엔

그리고 수많은 추억을 싣고 달렸던 이 버스는 

485명의 후원자가 총 646만엔 펀딩이라는 초 대박을 달성하게 된다

그렇게 이 차는 다시 오마치시에 돌아오게 된다

전시전에 간단한 수리를 할 예정이었는데

차가 썩어도 심각하게 썩어있던것이었다

결국 하체 부분 썩은것은 다 들어내고 완전복구하는것으로 전환

그 결과

2020년 11월

다테야마 쿠로베 알펜루트가 폐장하기 직전 무사히 복구가 완료되어 이 차는 오기자와역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그것도 반짝반짝 빛나는 상태로

쿠로뇽의 귀여운 모습까지 그대로

펀딩 참가자와 도움을 준 회사들의 이름이 박제되어있다

54년간 6,162만명의 승객을 맞았던 트롤리버스의 기록

그리고 라스트런 당시 사용했던 이벤트용 현수막도 전시중

그리고 후원자들은 철판에 박제되어있다

예전에 사용하던 통표

트롤리버스 마지막연도까지 쓰던 통표는 현재 버스가 되어서도 사용중이다

폐차에서 일부 부품은 뜯어서 전시중

철도사업이 폐지되고 속도제한 표지판과 해제 표시판이 전부 철거되었는데 그것도 이곳에 전시중

메인 스위치는 저렇게 생겼는데 재밌는게 하나 있다면 배터리 주행 스위치?

차고지 들어갈땐 배터리로 들어가야해서 트롤리를 내리고 간다고 함

보면 이 차 제작에 참 재밌는곳이 많은데 차체는 오사카차량, 구동계는 미쯔비시, 전동기는 도시바

혼종

즐거운 구경이었다

이제 문제는 나가노까지 가야한다는건데....

일단 버스타고 여길 나가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