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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231203 일본 칸사이

13. 일본 최장거리 시내버스(1)

대화ⓒ 2023. 12. 15. 03:50

올해가 나라교통 설립 80주년이라고 하네요

5년 사이에 이 버스에 노선번호가 부여되었음

신구역행은 301번

야기신구라인 이라고 쓰인 버스가 왔는데 아마 야기역까지 오는길에 일부로 다른노선 운행으로 낭비를 줄이는듯

정말 폰쵸는 시골동네에 필요한 버스인데.... 우리나라는.... 시골에 계단 높은 카운티말곤 승합차....

표 사면서 물어보니 신구역 가는사람은 기사아저씨에게 토츠카와온천즈음에서 이야기 하면 준다고 알려주심

어쩐지 5년전엔 안줬던게 그래서 그런가보네

5년전보다 100엔 오름

그나저나 여전히 놀라는 2일 유효한 시내버스 티켓

타는곳

천장에도 타는곳

코로나동안 뭐가 많이 날아가버린 정류소

80년간 뛰어다닌 사슴

이온몰 가는 버스는 정말 자주 다니는데

저 이온몰이 크긴 크더라

시골동네용 폰쵸

비상탈출문도 큼직함

어쩌다보니 야기신구선 차가 제일 새 차 같은데

와 차종번호 2자리 쓰는 진짜 오래된 버스....

저 차는 심지어 철도미성선인 고신선 버스전용구간에서 굴리던 버스....

그 사이 버스가 운행준비하러 나옴

한바퀴 도는 사이에 행선판 셋팅하심

야기신구선

오늘 하루를 책임질 버스

의자가 좀 고급진 시내버스

리클라이닝 될 듯한 비주얼이지만 리클라이닝은 안됨

이 버스가 출발하면 이제 6시간 20분 뒤에 버스에서 완전 하차 ㅋ

출발 전 안내방송으로 안내사항을 알려주시는데

"도중 낙석으로 인해 우회하는 구간이 있습니다. 이로인해 소요시간이 다소 변경될 수 있습니다" 라고 하시던데

오히려 좋아

중간에 이거 저유소인가 하고 찍은건가... 날이 따듯해서 출발하자마자 졸기 시작함

손님은 많은건 아니고 그냥저냥 있었는데 대부분 4시간 이상 타고 가는 장거리승객들이었음

유가정보판

저렇게 비어있는건 처음봤는데 반대편은 있더라

그냥 이 쪽은 붙이기 힘들어서 안붙인건가?

양복의 아오야마

교외에 지나가다보면 꼭 하나씩있던데 나중에 한번 가서 양복 한벌 맞출까?

이온몰 카시하라점

그냥 코딱지만한 이온몰인줄 알았는데 엄청 큰 규모의 이온몰이었음

같은 회사의 정류소인데 커뮤니티버스용 정류소를 따로 세워둠

버스정류소가 전철역에 붙어있으면 약간 터미널식

그렇게 졸면서 한시간이 경과하고

첫 휴식장소인 고죠버스센터 도착

여담인데 고죠버스센터 옆엔 이온있음 ㅋ

슬슬 시골 동네에 들어오다보니 지자체가 소유한 버스를 운수사에게 위탁운영하는 노선이 등장

차종이 다양한게 보는 재미가 있네

일단 그것도 그건데 화장실부터....

키이패스 광고 포스터

코카콜라 자판기가 요즘 카드 지원한다는데

정작 애플페이로 해보려고 하니까 안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카오페이는 알리페이 파트너로 되긴 되는데 이걸 써 보는건 다음날의 이야기

아직도 5시간 남음 ㅋ

버스센터를 출발한 버스는 바로 우회전해서 고죠역으로 와서 어르신들 태우고 출발함

사실 이 버스가 여길 들어오게 된 이유는 물론 JR연계도 있지만 이 버스도 고신선과 관련이 있는 노선이다보니....

지금 저 주차장 자리가 원래 고신선 승강장터

그래서 저 자리에서 고신선 버스가 출발했지만 폐선

고죠역을 다시 내려오면 보이는 고죠버스센터 이온

한참 달리다보면 중간에 병원에 들어가는데 

아까 고죠역에서 타신 어르신들은 병원으로 가시는분들이셨음

이 근처에 오면 조금 재밌는게 있는데요

시유지 통행금지 안내판

이 시유지가 바로 원래 철도 고신선으로 쓰이려던 도로인데 고신선은 태평양전쟁과 임업의 쇠태로 지역 주민들이 철도가 아닌 버스로 개통을 희망해서 버스전용도로로 바뀌어 개통을 했었는데요....

문제는 여기를 지나는 버스의 수요가 심각하게도 안나왔습니다....

가뜩이나 전용버스도 폰쵸같은 작은건 아니다보니 좀 큰거 아니면 작은게 있긴 했는데 그건 너무 작은 보닛버스.....

결국 버스영업도 중단하고 고신선의 역활은 이 야기신구선 특급버스가 물려받게 됩니다

날은 정말 좋아도 이렇게 좋을수가 없음

그래서 그런가 졸림

이제 슬슬 도로가 좁아지기 시작함

이즈음부터 뒤에 승용차가 따라오면 대피 할 수 있는곳에서 승용차를 먼저 보내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잘 가던 버스는 정지 신호를 받고 멈추는데요

터널 보수공사때문에 단선통행중이었던것

진행하십시오

동네 소방서

우체국도 있고 동네의 중심지인가 싶지만 여긴 초입부 ㅋ

그리고 여기서 드디어 졸음이 쏟아져서 뻗어버리는 상황이 발생

느엥....어 벌써 휴식지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