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마지막으로 남은 국철 야마구치 지구

카메라 렌즈 사망전 마지막 사진

갑자기 촬영이 안되는데 이게 뭔가 싶었음

일단 실내에서 자리를 잡고 다른 렌즈는 작동이 되는지 찍어보기로 함

되네

그러면 렌즈가 죽어버린건데....

찾아보니 이 렌즈.... 내구도가 약한 렌즈라고 한다

5년동안 버틴거면 잘 버틴거지....

아무튼 123계 전동차

1량짜리 저항제어방식의 전동차입니다

날도 쌀쌀한데 차 안은 따뜻하다못해 더움

1량부터 여러칸 붙여서 운행까지 다 상정하고 만든 차라서 그런가 운전대는 협소한편

그래도 이 차의 태생이 101계에서 출발했던 기술이랑 운전대이다보니 꽉 차있음

다만 이 차는 초기형이라 샤시를 완전 신조한 차량

킨키차량에서 쇼와 53년에 제작이라고 하니 1978년 제작이네

한편 반대편 열차...

시운전이라며... 왜 사람이 타고 내리는데......

차 안에 형광등이 파나소닉

얘는 NEC네

짬뽕이네

무려 반자동 스위치도 있음

화장실도 없다가 생겼고

오노다선 오전 막차라 사람이 꽤 많이 타고 옴

종점 우베신카와역

우베시의 중심역입니다

우베역이 따로 있는데 우베시의 중심은 이곳 우베신카와역

타고온 이 열차는 다음 운행이 오후 1시 넘어서...

근데 지금 오전 10시 45분...

앞에 있는거랑 뒤에있는거랑 같은 123계

뒤에 있는게 샤시 신조차량이고 앞에 있는게 소화물차를 여객화 시킨 개조차

사실 같이 여행하는 일행은 저 개조차 타 보고 싶어했음

옆에는 반짝거리는 105계도 있는데

깨끗하고 반짝거리는 105계는 히로시마에서 대부분 넘어온 신조샤시차량들만 넘어왔더라

운행 없다고 팬터그래프도 내려버림

국철 히로시마차량소에서 쇼와62년 개수

없던 관통문 뚫는 개조라도 한건가?

포카리 광고모델 미쿠

귀엽다

역 밖에 자전거 주차장이 있길래 여기서 찍어보는데

전신주가 살짝 아쉽다 ㅠㅠ

우베신카와역발 우베역행

살아서 움직이는 123계중 가장 톱넘버

쿠모하123-1 차량이 저기 나가노쪽에 있었는데 걔는 운행종료함

철도박물관 창고로 갔는지 고철매각했는지 그건 모름....

차가 반짝반짝거리는데

이 차는 문짝쪽에 쪽창 안막고 그대로 살아있네

우베신카와역

이제 히로시마에 넘어가기로 하는데

여기서 가장 빠르게 가는 방법이 신야마구치행 타고 우베선 돌아가기임...

우베행을 타고 산요본선 열차타면 빠르긴 한데 연결 열차가 아주 심각한 상황인지라....

그나저나 이 동네 에반게리온 관련 굿즈를 많이 팔고 어필하던데 알고보니 이 동네

안노 히데아키 감독의 출신지였다

코인로커도 상당히 클래식한 디지털식

세토내해의 관광선인가본데

관광선은 아니지만 오늘 배 탈 예정

신야마구치역에서 우베행 열차가 있다보니 우베행 행선판중엔 우베선 경유가 있다

그나저나 개조차는 회송으로 롤지 돌려놨는데 이 신조차들은 롤지도 없나 그냥 흰 바탕임

OK?

갑자기 열차 하나가 들어오는데

이 역까지만 운행하는 열차였음

그리고 왔던 방향으로 다시 나감

차가 나가기 쉽도록 자리잡고 서있는데

아까 나갔던 그 열차가 끝쪽 측선으로 들어옴

스멀스멀 기어들어가더니

타야할 열차가 옴

사실 지연먹고 옴 ㅋ

그리고 바닷가를 보며 느긋하게....

 

갈 수가 없었다

근처 학교 2학기 기말고사 기간인지 12시인데 애들 하교하고 있더라...

뭐 재밌는 우베선 여행이었습니다

이제 히로시마로 워프 할 시간